[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2월 둘째주 연예계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배우 손예진, 현빈 커플부터 가수 겸 배우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커플, NRG 이성진까지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연예계를 덮친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히 매섭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돌파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각종 방송과 공연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주간 연예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그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현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현빈 역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인연을 맺은 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혼 발표를 하며 톱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부부가 된다. 지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남자친구인 황재균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각자 직접 쓴 자필 편지와 함께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NRG 멤버 이성진도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다. 이성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장가갑니다. 제 모자란 부분을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절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결심하게 됐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해 방송을 통해 3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무서운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도 부스터샷까지 접종 완료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수 김종국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종국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양세찬, 지석진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런닝맨’이 예정된 녹화가 없어 향후 방송 일정에는 영향이 없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코미디언 홍윤화, 배우 허성태, 배우 이지훈, 배우 김혜준, 가수 조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룹 펜타곤 멤버 여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쳐 활동을 중단했다. 여원이 지난 9일 새벽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설명에 따르면 여원은 해당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다시 병원을 찾아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이에 펜타곤은 당분간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빠른 회복과 건강이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향후 앨범 활동을 중단하고 여원의 부상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