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했다. 제공|케이뱅크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케이뱅크가 금리 인상기에 기존 대출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케이뱅크는 14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전 고객에 대해 연 0.50%포인트 낮춰 케이뱅크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4.00%에서 연 3.50%로 낮아졌다.. 인하된 금리는 총 한도 1000억원까지 우선 적용된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가 연 3.7~4%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0.2~0.5% 포인트 가량 낮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이자에 대한 부담과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전까지 10%에 못 미쳤던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고객 중 고정금리를 선택한 신규 고객의 비중은 꾸준히 늘었다.

이에 케이뱅크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 금융권이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고객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대환대출(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대출(최대 1억원)을 제공한다. 또 케이뱅크는 업계 최초로 전자상환위임장을 도입해 대출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했고, 이전까지 1주일 가량 걸리던 대출 신청 후 승인까지 기간도 2일로 줄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금리 혜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