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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앤서니 엘랑가(19· 맨유)가 세리머니 도중 상대 팀 팬이 던진 물건에 맞았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앨런드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즈 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해리 매과이어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헤더골로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한 맨유는 후반 10분 만에 상대에 두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후반 22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엘랑가, 프레드를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두 선수 모두 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프레드가 골을 넣은 직후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원정 팬들에게 달려갔는데 상대 팬이 던진 물건에 엘랑가가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후 엘랑가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리즈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CCTV 영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기장에 물건을 던진 모든 사람에게 평생 금지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은 “스포츠 이외의 어떤 것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비판했다. 랑닉 감독 역시 “분명히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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