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ITALY-GEN-ATT/REPORT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세브첸코.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축구의 ‘리빙 레전드’인 안드리 세브첸코(46)가 국민의 단결이 필요할 때라고 언급했다.

세브첸코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는 내 고향이다! 이 민족과 나라를 지키겠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30년 동안 공식적인 국가로 지냈다. 우리는 정직하고 근면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이들의 나라다.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다. 어려운 시기이나 단합해야 한다. 여러분이 단결하면 이길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영광!’이라고 격정적인 글을 남겼다.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신으로 자국 리그 디나모 키예프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A매치 111경기를 뛰면서 48골을 기록했다. 선수 은퇴 이후 우크라이나 대표팀 사령탑으로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까지는 이탈리아 제노아 사령탑을 지냈다. 우크라이나 내 긴장감이 최고조인 가운데 ‘국민 영웅’이기도 한 세브첸코가 단결을 외치며 용기를 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