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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공부법 표지. 제공|심야책방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 “작지만 단단한 공부습관으로 아이의 실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기적을 경험해보세요!”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엄마가 자녀 교육의 비밀을 공개했다. 윤인숙씨가 쓴 책 ‘스노볼 공부법(심야책방)’이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스몰빅클래스’에 ‘삼 형제를 서울대 보낸 엄마의 자녀교육 비결’이라는 인터뷰 영상으로 단기간에 65만 뷰를 돌파하며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주인공이다. 더 많은 비법을 알고 싶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저자는 자신의 자녀 교육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서산에 거주하는 저자는 세 아들이 모두 서울대에 진학하자 주변 학부모들의 질문세례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머리가 좋았는지, 부모들이 좋은 대학을 나왔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들 모두 평범했지만 초등학생 때 공부하는 습관을 매일 꾸준히 만들어준 결과 작은 습관들이 쌓여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점점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공부를 위한 생활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습관이 바탕이 돼야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해나가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을 저자는 눈덩이 굴리기에 비유했다. 눈덩이를 처음에 단단하게 잘 뭉쳐야 굴릴 때 깨지지 않고 잘 굴러가면서 부피가 커진다. 처음에 대충 뭉쳐놓으면 조금 굴리다가 깨져서 제대로 눈사람을 만들기 어렵다. 공부 습관을 잡는데 중요한 시기가 초등학교 3~6학년 때라는 의견도 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습관을 잡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학군이 뛰어난 지역에서 공부하지 않고 고액 과외를 받지 않아도 ‘좋은 공부 습관과 마인드’만 있으면 아이들 각자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만큼의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작은 습관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탁월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스노볼 공부법 효과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아이는 성취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부 못지않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인성이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며 이를 위해 공부뿐 아니라 인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부모가 충분한 사랑을 주면서 ‘인성과 습관’이라는 큰 틀을 잡아주면 아이는 자신의 개성대로 잘 성장한다고 짚었다.

서울대에 진학한 세 아들이 자신들의 공부 노하우를 풀어놓은 것도 요긴하다. 미취학,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 순으로 각 시기마다 무엇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오답 복습법, 멘탈 관리하는 법, 시행착오 줄이는 법 등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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