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광양=조광태 기자]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속 3년째 광양매화축제를 공식 취소했지만, 상춘객을 대비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3일, 7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월 28일~3월 27일(4주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매화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상황실 운영, 방역 강화, 교통지도 등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교통 통제 상황실 운영, 공영주차장 주차 안내, 노점상과 무허가 건축물 단속, 가설 건축물 허가와 지도단속에도 나선다.
시는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매실가공식품 판매지원책도 다각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연이은 매화축제 취소로 타격이 큰 매실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GS수퍼마켓 등과 함께 매실가공식품 기획전을 벌일 계획이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소비자층을 겨냥해 진행될 이번 행사는 매실 농가의 시름을 더는 한편 광양 대표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광양매화축제를 불가피하게 공식 취소했지만, 매화를 보러 오는 상춘객에 대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축제 취소로 매실 농가의 시름이 깊은 점을 고려해, 소득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