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오전 프리뷰 사진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집안을 ‘생태계 보고’ 수준으로 만든 초등학생 아들로 고민하는 엄마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엄마 역시 처음에는 아들의 취향을 존중했지만, 도마뱀·물고기, 물자라, 사마귀, 사슴벌레 등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자 관리가 힘들어졌다고 고민했다.

아들은 직접 알집에서 생물들을 부화시키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새로운 생물들을 채취하고 다니면서 위험한 일을 겪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아들과 달리 곤충을 무서워한다는 엄마는 화장실 문을 열면 귀뚜라미가 있고, 소파 밑엔 밀웜이 떨어져 있는 일화를 소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내가 부모라도 너무 걱정될 것 같다. 놀랐겠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다만 의뢰인이 가져온 생물들을 보면서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마저 “귀엽다”, “예쁘게 생겼다”라며 빠져들게 된다.

특히 서장훈은 “한국의 파브르가 여기 있네. 내가 최근 만난 아이들 중에 가장 진중하다. 나와 몇 살 차이 안 나는 동년배 같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과연 아들은 남다른 취미생활을 지킬 수 있을까.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의 조언이 함께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54회는 오늘 밤 8시 30분 방송된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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