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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미들즈브러와 16강전에서 0-0으로 비겨, 연장으로 승부가 넘어갔다.
토트넘은 3-4-2-1, 미들즈브러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미들즈브러는 전진 수비로 토트넘 공격진을 꽁꽁 묶었고, 토트넘은 뒷공간을 노리며 찬스를 엿봤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세세뇽이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들며 문전으로 쇄도하는 케인에게 패스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이어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세세뇽이 박스 안에서 받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좀처럼 미들즈브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상대 강한 압박에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다. 전반 26분 클루솁스키가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 중 넘어졌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미들즈브러도 역습을 노렸다. 33분 토트넘의 뒷공간이 열려 존스가 파고들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먼저 낚아채면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이 38분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 스루패스를 잡은 도허티가 상대 키퍼를 제치면서 텅빈 골문을 노렸다. 반대편에서 손흥민이 함께 쇄도하고 있었지만 도허티의 직접 슈팅을 나렸지만 골대 위를 크게 벗어났다. 43분 도허티의 오른발 슈팅까지 골문 옆을 빗겨갔다. 양 팀 모두 유효슈팅 0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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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이른 시간에 클루솁스키가 페널티 아크 부근 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미끄러지면서 무산됐다. 미들즈브러도 찾스를 맞았다. 경기 첫 코너킥 상황에서 크룩스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포스트바를 살짝 벗어났다. 좋은 위치에서 또 한번 프리킥 찬스를 맞이한 토트넘은 다이어의 직접 슈팅이 오른쪽 상단 구석을 향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더 패스로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살짝 갖다대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36분 베르바인이 상대 태클에 걸려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놓쳤다. 3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골대를 빗나갔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토트넘이다.
후반 막판 요리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42분 존스의 슈팅을 각도 좁혀 막아냈고, 코너킥 상황 헤더까지 차단했다. 이후 손흥민이 문전으로 돌진, 클루솁스키에세 패스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기회를 날렸다. 추가시간, 손흥민이 헤더로 마지막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도 0-0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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