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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가] 맨체스터 시티가 우크라이나 출신 수비수인 올레크산드르 진첸코(25)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1일 밤(현지시간) 열린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 원정(16강전)에서다.
영국 BBC는 “(2013년 7월)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페르난지뉴가 원래 주장이었다. 브라질 출신 이 미드필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사인을 주기 위해 캡틴 밴드를 진첸코에 넘겨줬다”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진첸코가 경기에 임할 바른 마음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팀 주장들은 피터보로의 웨스턴 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었다. 진첸코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풀백으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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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대형 스크린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팬들은 “진첸코: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다”는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맨시티는 이날 리야드 마레즈(후반 15분)와 잭 그랠리시(후반 22분)의 골로 2-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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