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5179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42%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4.74% 상승한 33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금융감독안정위원회는 디지털 자산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재무 리스크를 찾아내 완화책을 마련하고 규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디지털 자산의 불법적 사용에 따른 금융 및 국가 안보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관련 정부 기관의 조치를 조율하고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가상화폐 개발에 대한 전략적 틀의 부재로 인해 미국 가상화폐 업계가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불러왔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0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1.38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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