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문화재단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인촌 전 장관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은 2004년 3월 서울특별시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유인촌 전 장관은 2004년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역임했으며,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1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서울문화재단에 재직하는 동안 촬영한 광고 출연료 전액 총 2억 7000만원을 기부금으로 기탁해 문화예술계를 지원했다.
이 기부금은 ‘유인촌 공연예술발전기금’이란 명칭으로 지난 16년간(2006년~2022년) 총 27개의 문화예술단체에 전달돼 예술 창작활동의 밑거름이 됐다. 또한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에도 사용됐다.
유인촌 전 장관은 “서울문화재단은 초대 대표로 근무하며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일했던 곳으로 항상 마음이 가는 곳이다. 벌써 18주년이나 됐다니 감회가 깊다”며, “당시에도 예술지원사업은 있었지만 예술 학자들을 위한 지원은 없어서 ‘공연예술발전기금’을 마련했는데 의미 있게 써주시고 특별한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유 전 장관이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재 기부금으로 문화예술에 지원한 선행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민과 문화예술계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특별공로상’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