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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폴 포그바가 절도범의 침입을 당했다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SNS를 통해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당시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것. 그는 “우리 가족이 겪은 최악의 악몽이 아기가 잠들어 있는 동안 괴한이 우리 집으로 침입했을 때 실현됐다”라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분노했다. 포그바는 “괴한은 자택에 5분도 머무르지 않았지만 그들은 우리 가족에게서 안전과 안정감 등의 더 귀중한 것들을 훔쳐갔다. 이 사건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일어났다. 아마 내가 집에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듯 말이다. 아내와 나는 아이들의 상태가 어떤 줄도 모른 채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라고 밝혔다.
다시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길 바랐다. 포그바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보다 끔찍한 건 없다. 나는 그 누구도 내가 지난 밤 느꼈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포그바는 용의자에 대한 단서 찾기에 나섰다. 그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며 이메일 주소를 게재, 현상금도 같이 내걸었다.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던 포그바는 후반 23분 페르난데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맨유는 로디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포그바에겐 괴한의 침입보다 더한 최악은 없었다. 더군다나 경기 당일은 포그바의 생일이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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