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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7경기 출전 7골. 지난 2월 아스널에서 FC바르셀로나(바르사)로 이적한 골잡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의 빛나는 성적표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이 ‘하늘에서 온 선물’이라고 했던 오바메양이 이번에도 팀을 살렸다. 바르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오바메양의 역전 결승골로 갈라타사라이를 2-1로 잡고 8강에 올랐다.
바르사는 이날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캉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동점골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후반 4분 페드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프렝키 더 용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차 넣었으며 승부를 갈랐다.
홈 1차전에서 16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0-0으로 비겼던 바르사는 합계전적 2-1로 앞섰다.
아스널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말 해외여행 뒤 구단이 허락한 기간보다 늦게 복귀하는 바람에 캡틴 자격을 박탈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오바메양. 지난 1월 바르사로 이적한 그는 팀의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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