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국방부
21일 밤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불이 밝혀져 있다. 이날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인수위원회와 청와대가 ‘이견’을 보이자 국방부는 이사 준비를 멈춘 채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2022.3.21<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반대 58.1% 대 찬성 33.1%’

국민의 58%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8명을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 계획에 대해 58.1%가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33.1%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높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60% 이상이 반대했다. 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에게 지지를 보냈던 20대와 30대에서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반대 의견이 62.1%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 폐지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42.5%로 각각 집계됐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58.2%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38.2%만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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