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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아오키 신야를 TKO 시킨 후 승리의 감격을 딸인 사랑이와 나누고 있다. 부쩍 커진 사랑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추성훈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사랑이에게 승리의 선물을.”

딸바보는 숨길 수가 없었다. 승리의 달콤함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딸이라는 것을.

‘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은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199를 통해 아오키를 2라운드 1분50초 만에 TKO 시켰다.

2년 만의 승리에 추성훈이 가장 먼저 기쁨을 알린 것은 바로 딸인 사랑이였다. 추성훈은 승리 후 가장 먼제 자신의 SNS에 원챔피언십 로고가 새겨진 보드를 딸인 사랑이에게 쥐어지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승리의 선물을.”이라는 글도 게시하며 만천하에 딸바보임을 과시했다.

일본의 레전드로 불리는 아오키 신야를 완벽하게 TKO로 물리친 추성훈은 승리 후 바닥에 드러누워 울음을 터트리는 등 감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2020년 2월 28일 원 챔피언십 경기에서 셰리프 모하메드를 상대로 KO승을 거둔데 이어 2년 1개월여만의 일이다.

화끈한 경기로 5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챙긴 추성훈은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고전했지만, 관중들의 응원의 소리가 귀에 가득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특히 추성훈의 부인인 일본의 유명모델 야노시호는 자신의 SNS에 “남편이 이번 경기를 위해 엄청나게 땀을 흘렸다.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아름다운 여인과 귀여운 딸에 둘러싸인 추성훈이 부러울 수밖에 없는 순간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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