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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윌 스미스 체포, 폭행당한 록이 말렸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오스카 시상식 도중 배우 윌 스미스를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당사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반대해 실제 체포는 이뤄지지않았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이 1일 보도했다.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를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윌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크리스 록이 고발을 거부해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미스의 돌발 행동 직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퇴장을 요구했으나, 그가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패커는 “록은 스미스를 체포하는 방안을 일축했다”며 “그는 ‘안된다. 나는 괜찮다’며 경찰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폭행 피해 당사자인 크리스 록은 자신의 출연하는 라이브 쇼에서 청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는 등 응원을 받고 있다. 록은 시상식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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