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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현대홈쇼핑이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모덴’(MOTHAN)을 리뉴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덴은 지난 2015년 현대홈쇼핑이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과 협업해 선보인 여성 패션 브랜드다. 모덴은 론칭 1년 만에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3위에 오르며 론칭 첫해 매출 440억 원을 거두는 등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덴이 기존 홈쇼핑 패션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은 20% 정도 높지만 캐시미어, 실크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최근 홈쇼핑 패션 시장 트렌드는 가성비 중심에서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10만원 이상 의류 상품에 대한 매출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2배(+108.9%) 이상 신장하며 같은 기간 5~10만원대 의류 상품 신장률(31.7%)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모덴의 리뉴얼 론칭을 위해 약 1년여간 트렌드 분석부터 브랜드 방향성 수립, 아이템 선정, 디자인 협의 등의 준비를 거쳤다. 특히, 소재 고급화와 최적화된 피팅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스카프 원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 소재를 비롯해 프리미엄 데님 소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했다. 또한,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3050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사이즈 스펙을 연구해 새로 적용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프리미엄 남성 패션 브랜드 ‘마틴발’을 단독으로 선보인바 있으며 PB브랜드 라씨엔토 등 단독 브랜드 10여개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겨냥해 모덴의 리뉴얼 론칭특별방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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