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1타석만에 안타 친 김도영, 노히트 깨진 김광현
SSG 김광현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팬들께 받은 사랑, 야구 외적으로도 돌려드릴 방법을 찾겠다.”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스마일 K’ 김광현(34·SSG)이 약속 지키기를 시작했다.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따낼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팬들에게 선물을 준다.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으로 역투해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을 따내면 인천지역 초등학교 1학년생 약 2만 4500명에게 김광현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담긴 문구세트와 야구장 입장 티켓을 선물하겠다는 구상을 했다. ‘KK 드림 기프트’로 이름을 붙인 기부활동은 어린이 팬이 늘어야 KBO리그가 발전한다는 김광현의 철학을 담아 마련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급적 구장을 방문하는 분들께 혜택을 돌려드리고 싶었다. KK 위닝 플랜을 최대한 많이 실행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KK 위닝 플랜은 김광현이 정규시즌에 1승을 따낼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팬들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 총칭이다. 김광현은 각종 이벤트 시행 때 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홍보 콘텐츠 제작이나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한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KK 역조공’과 아이덴티티가 담긴 굿즈를 증정하거나 판매하는 ‘KK 리미티드 굿즈’ 관람 활성화를 목표로 한 ‘KK의 특별한 초대’ 등을 구상 중이다. 팬과 함께 특별한 활동을 하는 ‘KK 스페셜 액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은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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