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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뒤를 이어 휴먼 힐링 드라마가 찾아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 가볍고 설레는 사랑 이야기에서 조금은 무겁지만 누구나 경험할 법한 소소한 힐링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

우리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듯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를 배경으로 옴니버스 방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려낸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그리고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첫 회부터 전국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집계)를 자랑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최신 회차 시청률은 9.2%로 상승세를 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노희경 작가의 필력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 ‘차승원 연기 디테일 압권이다’, ‘아직 풀어낼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김지원

JTBC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를 그려낸 드라마로,행복을 꿈꾸는 성인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는이들로 하여금 되려 응원하게 만든다는 호평 속에 첫 회 시청률 2.9%, 가장 최신 회차인 4회에선 2.3%를 기록했다. 1, 2화에서는 어두운 현실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진 못했지만 ‘나의 아저씨’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눈이 부시게’의 연출자인 김석윤 PD의 믿고 보는 호흡으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때론 따듯하고 때론 서늘한 바람과 함께 안방극장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휴먼 힐링 이야기들이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시청자들은 소소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따듯한 대사를 통해 건네는 일상 생활 속 작은 위로에 호응하고 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JT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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