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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최하위 탈출과 상위 도약이라는 각기 다른 목표로 승점이 필요했던 양 팀. 안양FC 아코스티가 극적인 만회골로 귀중한 승점 1을 선물했다.

안양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산 아이파크와 12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 아코스티가 극적인 만회골을 터뜨렸다. 승점 1을 챙긴 안양은 4위(승점19)를 유지했다.

부산은 골잡이 안병준이 무릎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 40분 김륜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89분 안양에 만회골을 헌납했다. 탈꼴찌는 성공했지만 시즌 2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반부터 장군멍군이었다. 전반 8분 드로잭의 크로스를 받은 박정인의 헤더가 정민기 골키퍼에게 막혔다. 안양도 반격했다. 라인 올린 부산의 뒷공간을 노렸고 김동진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팽팽하던 흐름, 안준수 골키퍼가 팀 기세를 올리는 데 앞장섰다. 전반 39분 김경중 크로스와 아코스티 헤더로 이어진 김륜도의 결정적인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이후 부산은 역습 전환을 빠르게 가져갔다. 전반 40분 박정인이 박스 안까지 폭풍 질주했고, 패스를 건네 받은 강윤구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 절실했던 안양은 후반에 더 몰아붙였다. 40분 교체 투입된 안드리고의 발리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43분 주현우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두드리니 열렸다. 정규시간 1분을 남겨둔 상황, 김경중의 크로스를 받은 아코스티가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부산과 극적인 만회골을 만들어낸 안양의 희비가 엇갈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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