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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관중석을 향해 조명탄을 던진 히샬리송이 출장 정지 위기에 직면했다.
히샬리송이 선제 결승골로 팀 승리에 앞장섰지만 본의 아니게 논란을 빚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조사를 받게 됐다고 더 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온 파란 조명탄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진 게 화근이었다.
지난 1일 에버턴은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후반 1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아크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히샬리송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갈랐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시즌 8호골이자,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낸 히샬리송은 세리머니 후 피치로 들어온 조명탄을 집어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굳이 조명탄을 관중 쪽으로 던져야 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경기 주심의 보고에 따라 FA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에버턴 대변인은 “우리도 이같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우리가 아는 한 그는 단지 조명탄을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내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매체에 따르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18위(승점32)로 강등권에 몰린 갈길 바쁜 에버턴 경기력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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