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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보수 총액 4억 5000만원에 계약한 FA 김단비.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FA 최대어로 꼽힌 김단비(32)가 우리은행의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내부 FA 최이샘(28)도 눌러앉혔다.

우리은행은 2일 “외부 FA인 김단비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5000만원(연봉 3억-수당 1억5000만원)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단비는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자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데 꼭 필요한 선수다. 이번 FA 계약은 구단과 선수 모두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FA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팀 고유의 색깔에 적응해 팀과 팬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명신여고 출신의 김단비는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2007~200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만 15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나아가 최근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13년 연속 올스타 출전에 빛나는, 리그 최고로 꼽히는 스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신한은행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으나 이번에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했다.

통산 457경기에서 평균 12.6점 5.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19.3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스틸 1.8블록을 만들었다. 득점은 데뷔 후 가장 높았고, 블록슛은 리그 1위에 자리했다. 리바운드 역시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내부 FA 최이샘과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보수 총액 2억4000만원(연봉 2억1000만원-수당 3000만원)이다.

지난 2013~2014시즌 데뷔한 최이샘은 7시즌을 뛰며 평균 7.1점 4.1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2021~2022시즌에는 10.4점 5.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이샘은 “많은 것들을 함께한 우리은행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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