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이경규가 부모님을 떠올렸다.


3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이경규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딸 예림, 사위 김영찬과 셀프 사진관을 찾은 이경규는 사진이 인화되는 시간 동안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예림은 "할아버지께서는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셨으니까 기억이 많지 않다"고 희미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경규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임종을 동영상을 지켜봤다"며 "못 내려갔다. 누나가 임종을 영상으로 찍어 놓았다"고 방송 촬영으로 아버지의 곁을 못 지켰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화끈한 분이었다. 완전 미국 마인드셨다. 나랑 비슷해서 완전 관여를 안 하셨다"며 핸드폰에 담겨 있는 부모님의 사진을 딸과 사위에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미군과 통역을 하셨다. 6.25 참전 용사시다. 미군이 뽑은 가장 성실한 한국인으로 뽑히셨다. 그래서 (군잡지) 표지에 나오셨다"고 설명했다.


또 미간에 힘을 주고 있는 자신의 어린 시절 흑백 사진도 보여주며 "3살 때부터 화를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 사위와 함께 부모님을 뵈러 호국원에도 향했다. 이경규는 "아버지께서 육군 하사로 전역하셨다"며 "사위와 함께 가서 남달랐다"고 소감도 남겼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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