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코키
출처 | 영국 미러 인터넷판 보도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한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 조디 루코키(29)가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영국 ‘미러’, ‘스포츠바이블’, ‘더 선’ 등 다수 언론은 9일(한국시간) ‘전 아약스 윙어였던 루코키가 비극적으로 2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뚜렷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다.

루코키는 아약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만 18세 나이에 1군에 데뷔했다. 2013년까지 아약스 소속으로 뛰면서 세 차례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캄부르~즈볼레(이상 네덜란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예니 말라티아스포르(터키)를 거친 그는 2021~2021시즌을 앞둔 지난해 여름 트벤테를 통해 네덜란드 리그에 복귀했다.

트벤테 합류 직후엔 부상을 입어 재활에 몰두했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콩고 이중국적자로 지내온 그는 네덜란드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쳤으나 A대표팀은 콩고를 선택했다. 지난 2015년 6월 카메룬과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적이 있다.

얀 슈트뢰르 트벤테 테크니컬 디텍터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어린 나이에. 너무나 슬프고 끔찍하다. 우리는 유족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루코키가 2014~2015시즌 주전 멤버로 뛴 즈볼레 구단도 “우리 구단은 루코키의 너무나 이른 죽음에 슬픈 마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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