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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 이환범기자] LG가 선발 이민호의 역투와 오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며 19승14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 이민호가 6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오지환이 쐐기투런홈런 포함해 3안타 2타점, 김현수가 결승타 포함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1-1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배트 끝에 맞았지만 높이 뜬 타구는 좌측 폴 안쪽으로 떨어졌다.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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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7회엔 구원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서건창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보탰다. 8회 4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3회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한화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고 곧바로 노수광에게 좌익수옆 2루타를 내줘 실점했다. 불행 중 다행인지 1사 3루 최재훈 타석에서 폭투 때 3루주자 노수광이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아웃 당했다. 이어서 연속 안타가 나왔다. 홈에서 횡사하지 않았다면 추가실점할 수 있었다.
LG의 행운은 5회말 공격에서도 계속됐다. 무사 1,2루에서 문보경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주자들이 이미 스타트를 끊어 3중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화 2루수 정은원이 성급하게 처리하려다 글러브에 들어왔던 공을 떨어뜨렸다. 2루와 1루로 던져 병살은 만들어졌으나 삼중살은 실패했다. 그렇게 2사 3루의 기회를 살린 LG는 이재원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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