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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후회는 없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지만 리버풀에 몸담을 뻔했던 티모 베르너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베르너는 2020년 6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이적 전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시절 리버풀이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적 1순위였지만 코로나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의 리베풀 사정이 겹치면서 첼시가 베르너를 영입했다.
리버풀로 갔다면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지만, 첼시에서 베르너가 수집한 트로피도 그에 못지 않다. 베르너는 첼시 이적 후 지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는 물론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맛봤다. 때문에 베르너는 FA컵 우승을 놓쳤지만 첼시행을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있었을 때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컸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난 첼시를 선택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다. 최악의 결정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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