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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는 데이원자산운용(이하 데이원)이 대형 프리에이전트(FA) 전성현을 영입했다.
데이원은 24일 전성현과 기간 4년, 보수 총액 7억5000만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성현의 이적에는 데이원 초대 사령탑 김승기 감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전성현과 김 감독은 중앙대 동문 출신에 2021~2022시즌까지 안양 KGC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FA 계약을 통해 데이원에서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전성현은 2021~2022시즌 경기당 평균 15.4점, 경기당 평균 3.3개 3점슛을 기록했다. 2008~2009시즌 이후 13년 만에 경기당 평균 3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큰 무대에서 더 강했다. 전성현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3점슛 평균 3.8개, 성공률 40%라는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GC 고공행진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성현은 “데이원에서 나를 믿고 영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 첫 FA라서 영광”이라며 “많은 보수를 주신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데이원 한만욱 대표는 “최고 승률을 가진 김승기 감독과 자타공인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 선수의 시너지는 프로 농구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는 신생 다크호스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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