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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카디프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안토니오 콘테, 카를로 안첼로티, 주제 무리뉴 모두가 틀릴 수는 없다.”

자유의 몸이 된 가레스 베일을 향한 냉정한 평가다. 베일은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하지만 그의 골프 사랑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간은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는 그의 자리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함께했으나, 결승전에는 뛰지 못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이 끝난 후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선언했다. 자유의 몸이 됐다. 은퇴설도 거론됐으나, 웨일스 축구대표팀에서 그의 활약과 존재감은 대단했다. 베일은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베일의 은퇴도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수석기자 데이브 키드는 “콘테, 안첼로티, 무리뉴 모두가 틀릴 수는 없다. 베일은 이미 축구 선수로 전성기가 지났다”라고 평가하며 “영입을 원하는 어떤 팀이든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월드컵이 끝나면 베일을 위한 5번 아이언과 골프화를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고 비꼬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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