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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무안=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광주시, 전북도와 함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남권 통합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난 6월 26일까지 3일간 열린 트래블 투어 엑스포에 참가해 코로나 이후 증가할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시, 전북도와 함께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3개 시·도는 5개 국 11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트래블 투어 엑스포에 전라도관을 마련, 한류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기획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했다.
전라도관에는 3천 여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라도관 관람객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오버더톱 서비스의 인기 드라마인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 목포 근대역사관, ‘파친코’ 촬영지 순천 드라마 촬영장, 제주~전남 간 배를 이용한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의 섬티아고’라 불리는 신안 기점·소악도의 순례길과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박람회 전라도관은 지난해 전남·광주·전북이 체결한 호남권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의 협력사업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에는 3개 시·도 공동으로 국내 주요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의 필수 여행코스로 전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타 시·도와 연계한 광역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역 관광상품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한 ‘광주-전남-전북’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 전북도와 함께 한류관광 코스 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서울 방문객의 전남 관광 확대를 위해 서울-전남 연계 스토리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도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박람회를 통해 필리핀이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동남아 관광객의 전남 유치를 위해 광주, 전북과 공동으로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무안국제공항 접근성과 여행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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