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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SSG가 갑작스럽게 변수를 맞이했다. 선발로 나선 오원석(21)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허리 쪽을 만지는 모습이 보였다. 최민준(23)이 급하게 등판했다.
오원석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첫 타자 김현준을 땅볼 처리한 후, 두 번째 타자 오선진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다.
이후 허리 쪽을 만졌다. 벤치 쪽에도 사인을 보냈다. 조웅천 코치와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공을 던지면서 몸을 체크했으나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원형 감독도 즉각 교체 사인을 냈다. SSG 관계자는 “오원석이 투구 도중 왼쪽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SSG 입장에서는 악재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91.2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 이상 기록하는 등 호투를 뽐내고 있었다. 이런 선수가 갑작스럽게 빠졌다.
최민준이 올라와 안타 2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이원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에 오원석의 실점도 없었다.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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