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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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에미상 후보가 12일 공개된 가운데 ‘오징어게임’이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1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출처|에미상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넷플릭스 역대 최고 누적 시청률을 자랑하는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비 영어 드라마가 오른 건 역대 최초다.

‘오징어게임’으로 앞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시리즈부문,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TV부문,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등 아시아 최초 남우주연상을 휩쓴 이정재가 아시아 최초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 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면서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을 썼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외에 남우조연상 부문에 박해수와 오영수, 여우조연상에 정호연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각각 지명됐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되며 NBC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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