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왼쪽)가 약혼자와 함께 출산한 첫 아들을 쳐다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2020년 2월 은퇴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5·러시아)가 아들을 낳았다.

샤라포바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작은 가족이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도전적이며, 보람있는 선물”이라며 약혼 뒤 첫 아이 출산 사실을 알렸다. 아들 이름은 시어도어(Theodore)라고 밝혔다. 출산일은 7월1일이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영국 사업가인 알렉산더 길크스(43)와 약혼했으며 올해 4월 임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샤라포바는 17살이던 지난 2004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며 세계 여자테니스계에 신데렐라로 등장했다. 빼어난 미모로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도 얻었다.

선수시절의 마리야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그는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롤랑가로스에서도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WTA 투어 단식 통산 36회 정상에 올랐고, 21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달리기도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