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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중국 골문을 다시 한번 겨냥한다. 최유리는 “자신 있게 두드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일본과 맞붙은 1차전, 1-2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못하다. 당시 손화연과 투톱을 이뤘던 최유리는 “첫 경기를 힘들게 치렀다. 공격수다 보니, 상대 수비 압박을 많이 주기 위한 요구가 있었다. 스프린트로 일본 뒷공간을 공략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전반전에는 훈련했던 것들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그래도 기회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최유리는 중국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비록 팀은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전반 26분 이금민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최유리가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골문을 겨냥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좋은 기억과 경험을 가져가되,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골을 넣었으면 한다. 항상 부담감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게 깨졌던 순간이었다. 한 단계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자신 있게 골문을 두드려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전은 아쉬움만 남긴 채 끝났다. 지금까지 중국과 했던 경기를 되돌아보면 다르지 않다. 이번에는 좀 더 확실하게, 승리까지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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