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탁구대회
지난해 열렸던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작년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치러져 관심을 끈다. 그동안은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팀씩만 출전해 자웅을 겨룬 뒤, 각 종목 성적 합산으로 지역별 종합시상을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대한탁구협회는 각 부별 팀과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과 선수들이 예선 없이 자율적으로 참가해 부별로 기량을 겨루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지난 4월에 치러진 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유사한 방식이다.

탁구협회는 “‘대통령기’의 타이틀과 회차는 이어가되 ‘시·도’는 빠진 새로운 대회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최근 들어 다양한 변화와 개혁을 꾀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탁구계 흐름과도 맥이 닿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각 부에서 총 114개 팀(단체전), 766명(개인단식), 344조(개인복식)의 선수(팀)들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주 끝난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시리즈에서 선전한 임종훈(KGC인삼공사)을 비롯해, 이상수(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 최효주(삼성생명) 등 실업간판들과 유망주들도 대부분 나온다.

유튜브 ‘KTTA TV’를 통해 대회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회에 이어 제11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8월6일과 7일 이틀 동안 개최된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