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빅마우스’ 배우 이종석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종석은 2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를 드린다.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걸 알기에 송구스럽다”며 “이 작품의 경우 감독님과 한 작품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안 해봤던 새로운 결의 작품을 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감독님을 믿고 참여하게 됐다”

이어 “긴장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오랜만에 작품을 해서 어렵다기보다 작품 자체가 저로서는 어려운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돼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드라마.

앞서 이종석은 오충환 감독과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함께 한 적이 있다. 그는 “감독님은 저도 두 번째로 같이 한다. 항상 감독님의 현장은 분위기가 좋고 편안하다”며 “제가 맡은 역할 자체가 어렵고 힘든 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잘 촬영했다”라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종석은 배우 임윤아(고미호 역)는 부부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임윤아와 부부로 함께한 소감에 대해 그는 “부부 역할도 처음이었고, (임윤아와)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친구여서 같이 연기한다는 거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며 “예고편 영상이 나가고 많은 분이 부부라는 설정에 기대하시는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아쉬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종석은 “저희가 물리적으로 분리된 구조다. 같이 호흡을 나눈다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편집본을 보고 임윤아가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걸 보면서 저도 열심히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마우스’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며,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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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