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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강수정이 강호동과의 인연을 기억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방송인 황수경과 강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정은 “2007년 호동이와 ‘야심만만’을 진행했다. 내가 문을 닫았다. 잘나가고 있었는데 깔끔하게 문을 닫았다”며 “야심만만은 그렇게 오래 찍을만한 게 아닌데 끝날 생각을 안했다. 어느 날 ‘오늘은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속으로 너무 기뻤다. 그런데 큐 돌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세서 속으로 욕했다”고 강호동의 열정에 내심 분노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강호동은 “다른 뜻보다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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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수정은 “당시 다 같은 대기실을 썼다. 식성이 좀 있고 식탐이 있어서 메인이랑 많이 시키는데 저쪽에 있는 호동이가 젓가락 들고 온다. 싹 본다. 고기 있으면 옆에 앉는다. 고기 없으면 다시 가”라며 “제육볶음을 좋아해서 자주 시켰는데 그다음부터 바꿔서 떡볶이를 시켰다”고 강호동의 식탐을 폭로했다.
또 강수정은 별명이 ‘포동이’라며 “남편이 부르는 애칭이다. 포동 포동해서 포동이다”라고 설명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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