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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손가락 욕을 시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에메리는 그의 영어 실력과 과거 아스널 시절을 비꼬는 팬에게 손가락 욕을 시전했다’고 보도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18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뒤를 이어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78경기에서 43승15무20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아스널과 아스널의 동행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2019년 11월 결별했다. 그리고 에메리 감독은 곧장 비야레알로 향했다.
비야레알에서 에메리 감독은 성과를 냈다.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까지 올라섰다. 비야레알 지휘봉을 잡고 115경기에서 55승32무28패를 기록 중이다.
에메리 감독은 사우샘프턴(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둘러 쌓였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답했다. 그러다 한 팬이 “좋은 저녁이라고 말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과거 에메리 감독이 ‘Evening’이 아니라 ‘Ebening’이라고 물은 것을 비꼰 것이다. 이어 이 팬은 “나는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전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비꼬자, 에메리 감독은 손가락 욕을 시전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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