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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결혼에 얽힌 비밀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걸크러쉬’ 배우 진서연이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격해 혼인신고 후 2년 만에 부모님께 남편을 소개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줬다.

신동엽은 “진서연이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혼인신고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진서연은 “배우자가 될 사람을 보면 촉이 온다. 그런 촉이 왔을 뿐, (남편의) 나머지 조건들은 다 마음에 안 들었다”고 충격 고백했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었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진서연은 “밝은 것, 활발한 것? 제가 밝은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부모님께는 2년 후에야 남편을 소개했고, 그 이유에 대해 “정리정돈을 좀 시킨 후에 부모님께 소개해야 허락을 받으니까. 혼인신고할 당시에는 보여드렸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남편은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그런데 부모님이 나중에 혼인신고한 지 2년 후에 남편을 알게 됐다는 사실을 알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진서연은 쿨하게 “아직도 말씀 안드렸다. 이 방송 보시면 아실 것이다”라고 답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진서연이 “(부모님이) 혼인신고를 언제 했냐고 안 물어보시더라”라고 하자 허경환의 어머니는 “결혼한 지 10년 됐으면 이제 유효기간 다 지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진서연은 2003년 815밴드 MV ‘I love You’로 데뷔해 드라마 ‘뉴하트’, ‘이브의 사랑’, ‘원 더 우먼’ 등에 출연했다. 최근 이정현, 문정희 등과 함께한 여성 스릴러물 영화 ‘리미트’가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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