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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기영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배우 강기영이 출연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기영은 최근 촬영장에서 장모님의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총각인 줄 알고 노렸다’는 말에는 “덕분에 공개가 됐다. 만천하에 유부남인게 공개됐다”고 웃었다.
최근 ‘우영우’는 시청률 15%를 넘기며 신드롬급 화제를 낳고 있다. 강기영은 “저도 드라마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이슈의 중심에 설 줄 몰랐다”며 “신드롬이 불 줄은 몰랐다.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오랜만에 나오겠다’ 했는데 이 정도로 시청률이 고공행진할 줄 몰랐다. 1, 2화만 방송했을 때도 다음날 아침에 울컥한 느낌이 왔다. 나의 삶에 큰 변화가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촬영 때는 “끝날 때 너무 화기애애핬다. 다들 꿈 속에, 구름 위에 있는 듯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기영은 “반응이 올 때쯤에는 촬영분 1~2회 남겨뒀는데 (시청자들이) ‘섹시하다’, ‘스윗하다’ 해주니까 연기에 영향이 갈 뻔했다. 촬영이 빨리 끝나는 게 다행일 정도로 (정)명석이가 변질될 뻔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강기영이 출연 중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후 9시 방송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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