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자리를 비운다. 골문 겨냥할 이, 또 누가 있나.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맞붙는다. 올 시즌 맞대결은 수원FC가 1승2무로 우위다.
5위 인천(승점33)은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다. 직전 최하위 성남FC에 1-3 일격을 당했다. 6위 수원FC(승점29)는 6월까지만 하더라도 상승 가도를 달렸지만 강원FC에 2-4 패, 지난 31일 재개한 대구FC 경기서 2-2로 비기며 주춤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 내 주포가 빠진다. 이승우(수원FC)는 강원전 다이렉트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인천전까지 결장이다. 무고사는 지난달 25일 FC서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본 비셀 고베로 아예 팀을 떠났다.
이승우는 올 시즌 팀 35골 가운데 10골을 책임졌다. 무고사는 더하다. 인천이 넣은 27골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골을 터뜨린 만큼 의존도가 높다. 더군다나 서로의 골망을 흔든 적도 있다. 이승우는 지난 5월5일, 무고사 역시 같은 날 득점포를 가동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의 공백에 “문제없다”며 “최근 무고사에 치중된 득점 비중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전략적으로 극복하려 한다”고 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매 경기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빠지는 게 아쉽긴 하다”며 “이승우 없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예진기자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