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대전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전국대회 제패는 무려 28년 만이다.
대전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전주고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지난 1994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통산 16타수 11안타(타율 0.688)를 친 대전고 3루수 곽성준이 선정됐다. 에이스 송영진은 결승전 3회말 구원 등판해 6.2이닝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
대전고는 1회초 김해찬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도 대전고 박성빈의 좌전 적시타를 포함한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로 뽑았다.
5-2로 앞선 6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박성빈이 유격수 앞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인 뒤, 2사 후 곽성준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7-2로 앞섰다.
전주고는 패색이 짙던 8회말 2점을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아쉬운 패배다. 전주고는 1985년 황금사자기 고교대회 우승 이래 37년 만에 전국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