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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가수 박재범은 해외 연예인이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주류를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는 광고만 하는 것에 착안해 자신의 브랜드를 가진 주류를 만들려고 2021년 4월, 원스피리츠라는 주류 제조 농업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원스피리츠는 강원도에 소주 양조장을 건립해 지난 2월 기존의 희석식 소주가 아닌 국내산 쌀 100%로 생산한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를 팝업스토어를 통해 출시하였는데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제품인 ‘원소주 스피릿’은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여 카스, 참이슬을 제치고 완판하여 주류 매출 1위를 했어요.

박재범의 원소주가 인기 있자 지난 7월 25일에는 CU 편의점에서도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의리남 소주‘를 출시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주 글로벌화를 꿈꾸는 박재범의 원스피리츠 회사는 미국 유명 연예기획사의 관계사인 TA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해 원소주의 글로벌 론칭과 같은 수출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출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 주류 제조업체가 주류를 해외에 판매하는 경우 수출국의 첨가물 규제정보 등을 사전에 알지 못해 통관 거부 사례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해요.

소주와 각종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타탐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승인한 물질로 첨가가 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주류 첨가제로 규정하지 않아 아스타탐을 첨가한 주류는 통관할 수 없습니다.

지역 특산인 오미자로 만든 술도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주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본에서는 한약재·의약품으로 분류하여 주류로는 통관할 수 없어요.

국세청의 산하기관인 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는 이처럼 주류의 해외 통관 거부 사례 등 국내 주류업체의 수출에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주류 제조자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주요 국가 6개국에 파견한 국세조사관을 통하여 현지 주세 과세체계, 주류 첨가물 규제, 주류 구입·판매 제한, 수입절차, 시음용 술 승인 등 주류의 시장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기존의 주류 수출 기업의 업체별 주요 수출국, 수출 물량, 수출 금액 및 품목, 주요 현지 판매처 등 해외 진출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영세 주류제조사의 수출시장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세 주류제조업체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보다는 이미 국내업체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기존 진출업체의 현지 유통망에 편승하여 판로를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해 KOTRA, 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식진흥원 등에서 교민현황, 현지 시장 상황, 영업환경 자료 등을 수집하여 일괄 제공하고 있죠.

박재범의 원소주가 해외에 차질 없이 수출하려면 국세청 등 우리나라 관계기관을 통하여 수출국 현지의 주류 규제와 허가 등 정보를 잘 살펴서 크게 성공하길 바랍니다.

[스타稅스토리]는 국세청 출신 베테랑 박영범 세무사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기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세금과 관련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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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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