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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충남 아산이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산은 31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산(승점 46)은 경남(승점 44)을 끌어 내리고 5위 자리로 뛰어 올랐다. 경남은 아산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3연승이 좌절됐고 5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2003년생 서재원이었다. 서재원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돌파 후 왼발 땅볼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재원의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9분 아산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범경의 패스를 받은 송승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경남 수비수 김영찬이 걷어내려했는데, 잘못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김영찬은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경남은 후반 9분 모재현과 엘리아르도를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양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승부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이상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경남 골키퍼 고동민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한편, 나란히 17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아산 유강현과 경남 티아고는 동시에 침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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