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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전 국민이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은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오랜만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스타들도 많지만 팬들과 만나기 위해 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스타도 적지 않았다. 올해 유독 짧은 연휴 기간 스타들의 추석 풍경을 살펴봤다.

◇결혼 후 첫 명절 맞은 현빈·손예진 부부부터 콘서트 앞둔 아이유, 대세 아이브, 월드투어 블랙핑크까지...한가위에도 바쁘다 바빠!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은 톱스타 현빈·손예진 부부는 이날 오전 가족과 단란하게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일터로 향한다. 현빈은 최근 ‘공조2:인터내셔날’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서울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추석이긴 하지만 오전에 가족과 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공조2’ 무대 인사를 위해 극장에 간다”고 밝혔다.

현재 임신 중인 손예진과는 친구처럼, 동료처럼 서로를 내·외조하며 지낸다. 현빈은 “아내가 배우이긴 하지만 일적인 얘기를 하다보면 자칫 간섭이 될 수 있어 섣부른 조언을 삼가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공조2’를 앞둔 손예진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빈 뿐 아니라 ‘공조2’ 출연진은 쉴 틈이 없다. 싱글인 배우 유해진은 촬영과 ‘공조2’ 무대인사가 겹쳤다. 그룹 송골매의 열혈팬인 유해진은 송골매가 40년만에 선보이는 콘서트 ‘열망’을 관람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소녀시대 재결성 및 드라마 ‘빅마우스’ 촬영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던 임윤아도 바쁘기는 매 한가지다. 그는 가족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다 추석 당일 ‘공조2’ 무대인사에 합류한다.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은 따로 또같이 명절을 보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역인 이정재는 12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대극장에서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참석 차 8일 출국한다. ‘오징어게임’의 주역 정호연은 이달 초 먼저 출국했고 박해수가 9일 뒤를 따른다.

앞서 배우 이유미를 비롯, 4관왕에 오른 ‘오징어게임’은 이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사냥에 나선다.

영화 ‘보호자’ 감독 자격으로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받은 정우성도 뒤이어 출국한다. 정우성은 출국 전까지 ‘보호자’ 후반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헌트’ 감독 자격으로 같은 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을 마친 뒤 LA에서 바로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아이돌 스타들도 쉴 틈이 없다. 여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 입성을 앞둔 가수 아이유는 콘서트를 앞두고 쉴 틈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연휴에도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발매 예정인 블랙핑크는 앨범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정규 4집 ‘질주’ (2 Baddies)를 발매하는 NCT127 또한 컴백을 준비하며 바쁜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스트레이키즈도 연휴를 바쁘게 보낼 전망이다. 17~1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MANIAC) 서울 추가 공연을 갖는 이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재석이

◇BTS·아이브·우영우 주역·유재석까지...연휴는 가족과 함께!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인 BTS 옛 투 컴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휴식으로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휴식 및 개별 활동 준비 등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곡 ‘톡 댓 톡’(Talk That Talk) 음원 활동을 마친 트와이스도 연휴에는 에너지를 재충전할 예정이다. 나연은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겁게 보낼 예정이다. 우리 원스(ONCE.팬덤명)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충성한 한가위 보내자“고 말했다.

4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 아이브는 연휴에 모처럼 쉬는 시간을 가진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브는 신곡 ‘애프터 라이크’ 활동 중이나 추석 연휴 동안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브는 추석 특집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양궁부문 선수로 나선다.

신드롬을 일으킨 신인 걸그룹 뉴진스도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 활동 종료 뒤 휴식시간을 갖는다. 뉴진스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라 뜻깊다. 이번 명절은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란다”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전국민에게 힐링을 안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역들 역시 바쁜 일정을 마치고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한다. 우영우의 주역 박은빈과 강기영, 권민우 소속사 측은 “배우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봄날의 햇살’ 하윤경만 차기작 촬영에 매진한다.

국민MC 유재석의 추석은 어떨까? 소속사 안테나 측은 “8일 MBC ‘놀면뭐하니’ 촬영을 마친 뒤 가족과 함께 하며 충전할 계획이다. 다만 대체 휴일인 12일에는 SBS ‘런닝맨’ 촬영에 나선다”고 귀띔했다.

〈문화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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