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은별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공개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시상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도전한다.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라있다.

시상식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다.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선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민 새벽을 연기한 이유미가 게스트상(단역상)을 받은 것을 비롯,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 수를 기록한 콘텐츠로 첫 28일 동안 1억 4200만 가구가 시청하며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에 LA 시의회는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결의안을 지난주 채택했다. 에미상 참석차 8일 출국한 이정재는 9일 열리는 ‘오징어 게임의 날’ 선언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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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