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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단 윤수민 단장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축제가 벌어진다.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다. 이날 행사를 위해 2000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축제 기획단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엔 카메라 촬영 업무를 총괄하는 촬영단의 윤수민 단장을 만나 촬영단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 촬영단은 어떤 일을 하나?

업무를 크게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중점이 되는 업무는 청년의 날 축제 당일의 기록용 사진, 스냅 사진을 남기는 것이다. 또한 청년의 날을 준비하고 있는 기획홍보단의 여정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서 추후에 기록물로서 가치를 보존시키는 일을 한다. 마지막으로 영상제작팀과 협업해 청년의 날 행사 당일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 촬영단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청년의 날 축제 자체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홍보단에서 꼭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내 능력껏, 내 가치를 가장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이 어디일지 찾아봤다. 지금 포토그래퍼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내 전문 분야, 직무를 살리기에는 촬영단이 가장 적합하겠다 싶었다.

- 촬영단 업무를 통해 청년의 날 행사의 어떤 매력들을 보여주고 싶은가?

촬영단이 콘텐츠제작팀이나 영상제작팀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은 현장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팀들과는 달리 청년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 혹은 청년들이 고뇌하는 모습을 ‘연출없이 담아보자’는 생각이다.

- 가장 기대가 되는 촬영이 있다면?

청년의 날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플래시몹이 기대된다. 현장에서 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현장감 있는 사진과 영상으로 담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 훗날 촬영물들이 콘텐츠로 활용돼 제7회, 제8회 청년의 날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게끔 하고 싶다.

- 촬영단은 카메라를 활용하는 다양한 타 부서의 업무에도 함께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타 부서와의 협업을 진행하나?

보통 청년의 날 행사 이전에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 업무가 있으면 해당 부서 담당 임원으부터 연락이 온다. 카메라 몇 대, 어떤 영상과 사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몇 명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을 서로 협의한 후에 그 내용을 촬영단에 공지한다.

- 촬영단장이 생각하는 청년이란 무엇인가?

청년이라는 사람들은 지금 현재, 이 순간에 대해서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기성세대의 경우에는 과거를 추억한다거나 자신의 미래, 노후라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청소년·아동의 경우에는 앞으로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 성인 이후의 시기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을 한다. 그러나 청년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022년, 바로 오늘을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세대인 것 같다.

- 촬영단으로 활동하기 전에도 청년의 날 축제에 대해 알고 있었나?

지난해 청년과 관련된 주제에 관해 졸업 논문을 작성할 때 청년 이슈에 대해 많은 자료를 조사하면서 국내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큰 축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청년이라는 주제를 논문 주제로 고른 것은 스스로가 청년이다 보니 갖게 된 청년 분야에 대한 흥미 때문이다. 그런 입장에서 청년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축제가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우리 사회에서 보여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 촬영단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청년의 날 축제에 대해 어떤 인식의 변화가 있었는가?

청년의 날 축제에 대해 조사를 할 때 ‘청년의 의견이 많이 수렴되는 축제’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기획홍보단에 합류해서 여러 회의들에 참여하면서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청년들이 다 만들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말로 청년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느낌,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것, 이런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향후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청년의 날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정말 큰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큰 가치가 있는 행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 자체가 무척 뜻깊은 것 같다. 청년의 날 축제의 다양한 조직 중에서 자신의 가치를 잘 알아봐 줄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들어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청년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될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엄청나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행사가 될테니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한편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과미래, 스포츠서울, 굿모닝경제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와 BNK부산은행, 대영채비, 마나그룹 코리아, 와플스테이, 바른손, 로카모빌리티, 샌드박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안무창작가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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