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프로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SK텔레콤이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을 달성한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3년간 후원 계약에 나섰다.

SK텔레콤과 이승민 프로와의 계약 체결식은 지난 21일 오후 SK T타워에서 진행되었으며, 후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간으로 양측 합의하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민 프로는 2017 년 6 월 KPGA 정회원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 골퍼다. 지난 7 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제1 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통산 21번째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했다.

스포츠 경기를 통한 사회적 가치의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힘써온SK텔레콤은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이승민 프로가 KPGA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하고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승민 프로는 “지난 4월 스크라이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SK텔레콤과 인연을 맺었고 감사하게도 올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주셨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국내 투어 생애 두 번째로 컷 통과를 해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그 기운이 미국까지 이어져서 너무나 행복했다.”라며, “믿고 기회를 주신 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경식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승민 프로는 불편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성취감, 스포츠의 즐거움을 보여줬다. 이는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SK텔레콤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라며, “이승민 프로의 사례를 계기로 스포츠 분야에서 더 많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이승민 프로의 선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