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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모든 것을 신랑신부가 직접 주관한 ‘셀프웨딩’ 후일담을 털어놨다.
고우리는 결혼식 다음날인 4일 자신의 SNS에 1년여간 교제한 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3일 서울 서초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행복 가득 웃음 가득 했던 어제의 결혼식 무사히 마쳤다. 사회도 주례도 없는 온전한 우리들만의 파티, 어색함과 버벅거리는 신랑의 진행에 모두들 웃음꽃이 피었고 그 모습마저도 모든게 완벽하게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센스있는 축사에 모두 울고 웃고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이었다. 뜻하지 않게 비도오고 바닥은 진흙 범벅에 드레스 구두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우리 두사람 얼굴에는 하루종일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라고 행복을 전했다.
또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상황이 정말 많겠죠? 꽃길도 진흙길도 어제처럼 미소 잃지 않으며 함께 잘 헤쳐나갈게요! 잘 살겠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 속에서 고우리는 식물원같은 야외 정원에서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고 있다. 버진로드가 모두 보라색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신랑이 직접 마이크를 든채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어진 피로연 사진에서는 연녹색 드레스를 바꿔입은 고우리가 우람한 팔뚝을 자랑하는 와이셔츠 차림의 남편과 와인잔을 든채 하객인사를 하고 있다.
고우리의 글에 배우 한그루는 “사랑해”라고 글을 남겼고 방송인 박지윤도 “우리 너무 축하해”라며 축하를 전했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고우리는 ‘에이(A)’, ‘차차’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배우로 전업해 ‘가우스전자’ ‘멘탈리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탈주의 동물기’를 촬영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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