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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하나와 임주환이 엄마들의 자존심 싸움에 만남을 정리한 가운데, 김소은과 이유진도 각각 오랜 연인과 결별했다.
15일 방송된 KBS2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이상준(임주환 분)은 유학파 피아니스트와 결혼한다는 기사가 난 뒤 혹시 김태주(이하나 분)가 오해할까봐 집을 찾아 해명했다. 20년만에 다시 만나 태주를 향한 여전한 떨림을 느껴왔던 상준은 좋아하는 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때마침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놀란 상준은 태주의 옷방 행거 뒤로 숨었다. 딸의 집에 김치를 가져다 주러왔던 정숙(이경진 분)은 행거에 걸린 옷을 찾다가 상준을 마주치곤 혼비백산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정숙은 “너 왜 여기 있어? 당장 나가”라며 큰 소리쳤고, 태주도 “두번 다시 찾아오지 말라”며 상준을 보냈다.
마트에서 태주의 엄마 장세란(장미희 분)과 우연히 마주친 정숙은 “댁의 아들은 왜 내 딸 옷장에 있냐. 아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시는 건가”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한 세란은 상준에게 전화해 “태주 집 옷장에 숨었던 거 사실이냐? 천하에 이상준을 걔는 왜 그렇게 후지게 만드니?”라고 분개했다.
화가 난 상준도 “태주한테 차였고 이제 안 만날 거니까 걱정말라”며 쏘아붙였다.
김건우(이유진 분)는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큰 누나 손까지 다치게 한 민유리(오하늬 분)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김소림(김소은 분)은 남자친구 조남수(양대혁 분)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부동산사무실’로 적어놓은 걸 알고 서운해한다.
의사가 주인공인 대본을 받은 상준은 급 관심을 보인다. 대본 자문을 핑계로 건우를 부른 상준은 태주네 분위기를 살폈다.
태주가 왜 손을 다쳤냐고 묻자 건우는 “누나 좋아해? 형은 우리집에서 환영 못 받아. 우리 누나도 형네 집에서 그렇고. 난 우리 누나 구박받는 거 못봐”라며 선을 그었다.
상준은 “태주 자라면서 상처 많이 받았나봐. 부러진 팔 다리만 고치지 말고 마음도 좀 고쳐. 태주가 친삼촌을 만나고 싶어해. 그 분이 마음의 고향같나봐”라고 말했다.
태주는 용실(장희정 분)과 함께 바닷가로 캠핑을 왔다가 차윤호(이태성)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다. 태주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 차윤호씨랑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거절했다.
캠프파이어의 밤 태주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선물이라도 준비하는 건데”라며 그만 보자는 말에 모자를 씌워주던 상준을 떠올렸다.
소림은 바디프로필을 찍은 회원 이야기를 했고, 사진을 보던 남수는 깜짝 놀랐다. 남자친구랑 여행가려고 몸을 만든다는 회원이 바로 남수가 몰래 만나는 여자였기 때문.
한편 태주는 아버지의 카레 가게에 명함을 남기고 간 김명재(전노민 분)가 삼촌이름이라는 걸 기억해냈고, 어릴 때 헤어진 삼촌과 재회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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