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문성주에게 손가락 하트 보내는 류지현 감독
LG 류지현 감독(왼쪽)이 지난 8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경기 6회초 무사 SSG 선발 폰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문성주에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익산=윤세호기자] 플레이오프(PO) 시리즈를 준비하는 LG가 교육리그 활용폭을 넓힌다. 오는 21일 서산 한화전에 투수 외에 야수들도 파견할 계획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리는 KT와 교육리그 경기를 앞두고 “21일 서산에 가기로 했던 (이)정용이는 내일 이천에서 영동대와 경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신 야수 몇 명이 서산으로 간다. 오늘 경기까지 치른 후 좀 더 실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야수들을 서산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익산에서 KT와 교육리그 2연전을 치른다. 보통 2군 유망주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해 교육리그에 임하지만 LG는 오는 24일부터 PO에 돌입하는 만큼 필요한 실전을 교육리그로 소화하고 있다. 당초 21일 서산 교육리그에서는 김윤식, 이민호, 이정용 만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이정용이 빠지고 야수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이정용은 지난 18일 이재원, 이영빈과 함께 상무 체력 테스트에 임해 익산으로 합류하지 않았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허도환(포수)~서건창(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류 감독은 “PO에서 도환이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있으니까 오늘 선발로 출전시킨다. (유)강남이는 경기 중간에 투입 돼 중간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임찬규에 이어 이우찬,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 등이 마운드에 오른다.

류 감독은 전날은 이형종, 이날은 문성주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을 두고 “타자의 컨디션과 상대 투수를 보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자리다. 어제 형종이는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더라.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을 때도 공이 잘 보인다더라. 성주는 오늘 모습까지 보고 실전이 더 필요하면 21일 서산에 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교육리그를 활용해 필요한 실전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실전을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잘 됐다. 선수들도 그냥 잠실에서 머무는 것보다 이렇게 변화를 주는 게 좋다고 한다”고 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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